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모차 대여서비스가 자율형시스템으로 운영된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총 3천500만 원을 투입해 유모차 총 40대 구입과 인천공항 면세구역 유모차 자율대여소를 만들어 다음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인천공항에서 유모차 대여는 출국장 및 면세점 안내데스크에서 가능했다. 하지만 반납 절차 등이 번거로워 여객들에게 불편을 줬다.

유모차 자율대여소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제2여객터미널(T2) 면세구역 내 각 3개소, 2개소 등 총 5개소가 설치된다. 공사는 기존 유모차 대여가 가능한 인천공항 출국장 및 면세점 안내데스크 14개소(T1 8개소, T2 6개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유모차 자율대여소 운영은 영·유아 동반여객이 직접 유모차를 가져가 사용한 뒤 항공 탑승게이트 인근에 놓아두면 된다. 탑승게이트에 남겨진 유모차는 안내요원이 수거해 반납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유모차 대여서비스에 불편함이 따랐다"며 "자율대여소 운영으로 여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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