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유통업계가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 시즌을 맞아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도내 백화점업계는 이 기간 가을 정기세일에 나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

27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10일 동안 경기도를 비롯, 대한민국 전역에서 민관이 함께 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및 대·중소기업이 총망라해 참여, 쇼핑 할인 혜택과 축제 참여의 즐거움을 줌으로써 얼어붙은 내수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삼성전자(건조기 그랑데), LG전자(올레드 TV), 현대리바트(그란디오소 소파), 이랜드리테일(E경량패딩) 등 20개 제조·유통기업들이 최대 80%의 파격적인 할인 킬러 아이템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중소 상인과 전통시장의 참여 및 혜택을 늘림으로써 다양한 참여주체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수원남문시장에서 금박체험교실 및 순대 개발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리전통시장에서는 롯데마트 구매영수증에 시장 전용 할인도장을 날인해 주고, 어린이 벼룩시장과 야간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수도권 128개 전통시장에서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AK플라자 평택점 등 도내 8개 백화점 매장에는 집객 효과가 높은 이벤트장을 별도로 마련해 중소기업 우수 제품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은 프랜차이즈에서도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이 함께 하는 상생행사를 추진한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처럼 온 국민이 기다리는 행사로 거듭나고,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때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액(10조8천억 원)이 2016년 대비 5.1%(5천275억 원) 증가하고,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의 약 0.13%p, GDP 약 0.06%p를 기록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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