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산후조리원.jpg
▲ 산후조리원.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가 북부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한다. 경기남부권역(여주)에 이어 북부권역까지 공공산후조리원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경기북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대상 시·군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1천600㎡ 규모(2층)로 모자건강증진실 등을 갖춘 14실 내외의 공공산후조리원 1개소를 북부지역에 설치할 계획으로, 최대 54억 원의 예산을 도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2016년 첫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을 추진할 당시 재정 부담을 우려한 시·군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을 감안, 이번에는 도가 건립비와 운영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설계비와 감리비 등을 포함한 건축비와 일부 물품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은 부지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이 시작되면 발생하는 운영적자(6억 원 추산)의 70%도 도가 부담한다.

이런 가운데 북부지역 신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 시·군 공모는 포천시 단독 신청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모 마감(28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신청 시·군이 전무한 가운데 포천시가 28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문을 도에 접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도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에 따른 사업 참여 관련 공문을 28일 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