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객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 건수가 매년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민·비례)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범 검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은 2014년 이후 총 836건의 자동차 운전자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79건, 2015년 210건, 2016년 200건, 2017년 163건, 2018년 6월 현재 84건에 이르렀다.

특히 인천은 서울(4천300건), 경기(2천325건), 부산(1천275건), 대구(865건)에 이어 폭행 건수가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이후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사건이 총 1만3천374건이나 발생했고, 검거인원은 1만3천987명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국민의 발인 여객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범죄는 운전자 개인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다수의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여객사업자와 대중교통 이용자, 경찰당국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폭행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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