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의 재산 중 상당수가 골동품 재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유 군수는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신라시대 3층 석탑 등 골동품 보유재산 10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0억7천597만 원을 신고했다.

유 군수가 신고한 골동품은 총 35점으로 선사시대 도자기 500만 원, 청동기시대 도자기 700만 원, 신라시대 3층 석탑 1억 원, 고려시대 청자음각모란문장 2억 원, 조선시대 도자기 3천만 원 등이다.

유 군수 외에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된 기초단체장 중 홍인성 중구청장이 12억8천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재현 서구청장(12억2천만 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6억8천만 원)이 뒤를 이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5억1천만 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5억1천만 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2억7천만 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2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어서 재산을 따로 신고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신고 당시 박 시장의 재산은 24억3천218만 원이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억3천693만 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중에는 김준식(민·연수4)의원이 57억8천573만 원을 신고해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3월 56억1천만 원을 신고했던 김 의원은 1억7천573만 원이 불어났다.

한편,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평균 7억8천5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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