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일부터 관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기평택사랑 상품권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기평택사랑 상품권 가맹점 모집 대상은 슈퍼마켓, 음식점, 제과점, 카페, 이·미용실, 병원·약국, 세탁소, 학원, 스포츠시설, 의류점, 문구점, 운수업, 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다.

법인사업자, 대형마트·전문점·백화점·쇼핑센터 등 대규모점포, 기업형 슈퍼(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외식업 평택시지부,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미용업지부 등 관련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종 1만 개소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영업주는 상품권을 받고 물건을 팔지만 별도 수수료 없이 관내 농협(지역농협, 과수농협, 축협 포함) 52개소에서 100% 환전이 가능하며,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카드수수료 절감 혜택이 있어 실직적인 매출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맹점에서는 받은 상품권을 곧바로 환전하지 않고, 다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재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오는 2019년 1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5천 원 권과 1만 원 권 2종으로 발행되며, 발행기념 이벤트로 한 달 간 10% 할인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설·추석 전 한 달 간 10%,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금액으로 1인 최대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청 일자리경제과, 송탄·안중출장소 지역경제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기타 가맹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일자리경제과(☎031-8024-353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평택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주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여 지역 자금이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평택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청년 배당과 산후조리비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상품권 발행 규모는 당초 20억 원에서 80억 원이 추가 된 1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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