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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앞 카페가 배움터로… 주민 ‘인생 나침반’ 역할 톡톡

‘의왕평생학습’ 삶에 가까이 스며들다

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2018년 10월 01일 월요일 제14면

의왕시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생 이모작이나 퇴직 후 인생의 절반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4060세대와 고령화에 따라 배움의 열망과 의미 있는 삶 향유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욕구 해소를 위해 지역 내 골고루 스며드는 평생학습 체제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의왕시 평생학습 브랜드인 ‘의왕학습레일’은 2013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철도특구 의왕시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공식적·비공식적 학습활동이 ‘배움-나눔-행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의왕인생대학, 인생도서관, 평생학습매니저 육성사업을 통해 구현되도록 추진하는 평생학습 특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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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인생대학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삶을 향기롭게-커피만들기’.
# 의왕인생대학, 지역 내 시설 공유를 통해 학습문화를 꽃피우다

의왕인생대학은 지역 내 금융기관, 카페, 대학교, 예술가 작업실, 교육시설, 학습마을 등 15개소를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꽃중년아카데미 ▶신(新)직업코디네이터 양성 ▶갈등해결 연극교실 ▶부모자녀 대화법 ▶스마트폰 플러스 사진교실 ▶나를 위한 커피 만들기 등 전문 영역부터 원데이 클래스까지 다양한 장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고천동에 위치한 농협 대회의실에서는 ‘꽃중년 아카데미’ 강좌가 중년의 행복한 삶과 건강, 스트레스 관리, 가족구성원과의 대화법 등의 내용으로 200여 명의 중년 여성과 남성 수강생들에게 삶을 성찰하고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곡동에 위치한 카페 손커피연구소에서는 스마트폰 플러스 사진교실이 스마트폰 촬영 기본 스킬, 프로사진작가처럼 찍는 방법, 사진 및 동영상 편집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향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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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제맥주만들기
내손동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신(新)직업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직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 자녀를 위한 진로상담 기법 및 실습 등의 내용으로 운영돼 학부모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계동 종교시설 다향선사람들에서도 ‘음악과 건강한 뇌 활동’이란 주제로 음악과 뇌의 관계, 음악으로 나의 감각 깨우기, 뇌를 움직이는 정서와 마음의 연결고리 등 음악을 매개체로 상호 교감하며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이끄는 방법들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예술가적 감성이 흠뻑 묻어나는 미술작가의 작업공간 WHEP(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문화와 커피가 공존하는 공간을 구상하며 산업공학 교수부부가 운영하는 내손동의 카페나무, 리더십과 멘토링 교육 전문기관 K-멘토&비전센터, 고가구 컬렉터인 미술가가 직접 운영하는 부곡체육공원 앞 전망 좋고 고풍스러운 정록카페 등은 의왕인생대학 프로그램이 의왕시 구석구석까지 학습의 장을 펼치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이다.

시는 민·관·산·학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의왕인생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함으로써 학습문화가 꽃피고, 지역의 문제를 학습으로 해결해 나가며, 배움과 나눔을 통한 학습형 일자리 확대로 살기 좋은 평생학습도시 의왕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 인생도서관, 우리 동네 인재를 찾아내어 삶의 지혜를 공유하다

인생도서관은 의왕시의 숨겨진 ‘사람’이라는 보물을 찾아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혜안과 전문지식을 나누고 공유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평생학습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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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중년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민이라면 누구나 인생도서관에서 ‘사람 책’으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각자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개발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 생생하고 다양한 정보를 열람자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 인생도서관의 최대 장점이다.

인생도서관은 원하는 분야의 ‘사람 책’을 찾고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열람 신청해 ‘사람 책’과 ‘열람 신청자’의 일정을 조율, 시간과 장소를 확정해 열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 평생학습매니저, 열정 가득한 시민활동가가 지역을 변화시키다

‘평생학습은 무엇인가?’란 관심으로 시작해 평생학습매니저로서의 역할과 자질, 지역에서의 활동 범위,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현황, 학습자와 소통하는 방법,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등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으로 마음과 생각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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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시평생학습매니저 양성교육 현장.
수료 후에는 홍보, 인생대학 모니터링과 운영, 의왕평생학습지도 만들기, 인생도서관 자원 발굴 등의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자문위원을 모시고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자발적인 모임과 지역 활동을 통해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앞으로 평생학습매니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을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시가 평생학습으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과 새로운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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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은 아동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배움의 길이 열려 있는 평생학습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학습을 펼칠 수 있도록 장소 확보와 평생학습매니저 양성에 여념이 없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의왕학습레일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의왕시는 별도의 평생학습관이 없기 때문에 공공기관인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각자 지역에 맞는 평생학습을 실시해 왔으나 현장감과 생동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평생학습을 쉽게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의왕학습레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의왕학습레일 사업만의 특징은.

▶의왕학습레일 사업은 카페, 금융기관 등 민간시설에서 그곳의 특징을 살린 주제를 선정해 평생학습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학습장소가 민간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가게이다 보니 직접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점장이 직접 강의함으로써 학습효과가 뛰어나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집 주변 가까운 곳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므로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원하는 강의를 받을 수 있어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의왕시 평생학습 전개 방향은.

▶최종적으로는 ‘배움과 나눔이 넘치는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시는 3개 권역으로 분절돼 있어 권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센터를 지정해 효율적인 운영체제 구축 및 체계적인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 카페, 대학교, 예술가 작업실, 교육시설 등 15개소를 인생대학으로 지정해 이곳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배움과 나눔활동이 이뤄지도록 평생학습매니저 활동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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