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모텔 화재…투숙객 대피 소동

수원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어졌다.

30일 경찰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6층짜리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대피하던 투숙객 5명이 다치고 2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건물 내부 210㎡를 태워 5천5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8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주변에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