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단 기간에 5천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인천공항 올해 누적여객이 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96일 만에 5천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268일만에 5천만 명을 돌파해 인천공항 개항 이후 가장 짧은 기간을 달성했다. 공사는 올해 3·4분기 인천공항 누적여객은 5천10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609만여 명에 비해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누적여객이 6천8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여객 규모로 지난해 6천208만 명에 비해 약 10% 늘어난 수치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은 개항 이후 연평균 9.5%의 고성장을 이어 오고 있다"며 "2016년 사상 최초로 연간 여객 5천만 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기간(9월 21일부터 26일까지)에 인천공항 이용객은 112만2천667명으로 하루 평균 18만7천1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2일 인천공항 출국여객은 11만8979명으로 개항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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