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사립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전수한다. 가천대는 지난 28일 우즈베키스탄 아크파메드라인 의료센터와 6년제 사립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의과대학은 우즈베크 최초의 사립의과대학으로 2019년 9월 1일 개교한다. 학년당 2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6년 반 동안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가천대 의학교육 프로그램이 전수된다.

가천대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현지로 파견돼 의학교육 분야 외에도 의료서비스, 대학행정, 건설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도울 예정이다. 국내 40개 의과대학 중 의학교육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길여 총장은 "의학교육 수출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가슴 따뜻한 의료인이 우즈베크에서도 양성되기를 바란다"며 "우즈베크의 의료교육 및 기술 선진화를 위해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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