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을 다녀온 여성 승무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됐다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모 항공사 승무원 A(27)씨가 기침과 콧물을 동반한 설사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자택 인근 보건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그는 업무차 UAE 두바이에서 1주일, 일본 오사카에서 사흘간 머물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는 24일 미국에 도착했고, 이틀 뒤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며 "1차 검사 결과 음성이고, 역학적 연관성과 감염 요인이 낮아 2차 검사 없이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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