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부평구 구정소식지 ‘부평사람들’을 읽고 있다. ‘부평사람들’은 1997년 첫 발행 후 지역 정책 등 다양한 소식들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제공>
▲ 한 시민이 부평구정 소식지 ‘부평사람들’을 읽고 있다. ‘부평사람들’은 1997년 첫 발행 후 지역 정책 등 다양한 소식들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의 소식을 가장 앞서 알리는 구정소식지 ‘부평사람들’은 지난 1997년 창간호를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발행하고 있다.

‘부평사람들’은 주민들의 관심이 큰 구 추진 주요 사업과 각종 시책은 물론 지역 내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생활정보 등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부평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각종 미담 사례 등도 지면에 담아내며 ‘동네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한다.

구는 지역의 생생한 소식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기 위해 부평지역 거주자 중 지원자를 선별해 별도의 ‘취재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1회 함께 모여 취재 아이템에 대한 회의를 하고 취재활동을 벌인다.

‘취재기자단’은 기사의 질을 높이고, 보다 원활한 취재활동을 위해 상·하반기 1회씩 간담회 및 전문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부평사람들은 총 13개의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으로는 ▶동네 한 바퀴 ▶사람과 사람 ▶부평 키움터 ▶이달의 기획 ▶경제야 놀자 ▶독자마당 등이다.

‘동네한바퀴’는 지역 내 동별 주요 소식과 주민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은 지역 주민 칭찬 인터뷰와 이색 직업 종사자를 소개하는 코너다. ‘부평키움터’에서는 우수 아동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이달의 기획’은 지역 현안을 기획기사로 다룬다. ‘경제야 놀자’에서는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 종사자들에 대한 기사를 담고 있다. 또 ‘독자마당’은 지역주민이 직접 쓴 자작시·에세이·콩트·수필 등을 싣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평사람들은 매달 25일 약 10만 부 가량을 발행해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내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 배포한다.

부평사람들은 모두 세 종류로 발행된다. 신문형태의 일반 구정소식지과 함께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소식지인 ‘실버신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신문’ 등이다. 총 8면으로 구성된 실버신문은 분기별 1회 약 6천 부가 발행돼 지역 내 노인정, 노인보호기관 등에 배부한다. 매달 30일 발행하는 ‘점자신문’은 월 150부 가량 제작되며, 지역 장애인단체와 장애인학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의 사업 및 정책 외에 지역주민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평사람들’이 지역 사회의 유대 관계를 향상시키고,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소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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