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9일 인천시 남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제2회 인천시협회장배 국학기공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인천지역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꾸준히 갈고 닦은 다양한 국학기공 수련법을 선보이는 자리다.

국학기공은 기체조와 호흡, 명상 등 올바른 몸과 마음가짐을 갖도록 기를 다스리는 생활밀착형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천에만 120여 곳에서 국학기공 수련이 진행되는 등 수련 인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역 국학기공 수련동호회 14개 팀이 참가했다. 금상은 ‘단공12진경’ 수련법을 선보인 파워브레인 동호회, 은상은 ‘단공대맥형’ 수련법으로 무대에 오른 인천문화예술회관 동호회, 동상은 ‘지기공인형’ 수련법의 승학공원 동호회와 ‘천부신공’ 수련법을 선보인 서구노인복지관 천지인동호회가 수상했다. 인천지역아동센터 동호회와 대회 전 시범공연을 한 한울유치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창숙 회장은 "국학기공은 조화와 상생에 원리를 둔 심신 수련법으로서 국민 생활체육의 한 종목"이라며 "국학기공을 통해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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