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왼쪽 측면을 주요 루트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잦았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9분 경남에 의해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인천 골키퍼 정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을 김효기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인천은 후반에 쿠비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17분 경남 파울링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세가 꺾이는 듯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아길라르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결국 후반 43분 무고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역전까지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2-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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