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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의 후반전 경기. 인천 아길라르(오른쪽·10번)가 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FC와 나란히 승점 1을 챙겼다.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아길라르의 추격골과 무고사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꼴찌 인천은 11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며 강등 탈출을 위한 작은 불씨를 댕겼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왼쪽 측면을 주요 루트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잦았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9분 경남에 의해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인천 골키퍼 정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을 김효기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인천은 후반에 쿠비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17분 경남 파울링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세가 꺾이는 듯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아길라르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결국 후반 43분 무고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역전까지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2-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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