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구축된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시스템’은 통계적 유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성홍열, 결핵 등 4종의 감염병에 우선 적용했다.

또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 특성 변수 간 상관 분석을 통해 감염병 예방 활동의 표적 집단을 특정하고, 위험지역 선정, 월별 위험도 시계열 분석 등을 통해 주요 발생 지역과 시기에 대한 사전 예측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지역 및 발생 시기 별 중점 예방 활동이 가능해졌다.

예측 시스템 결과 지역 상관성이 높은 그룹으로 나타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100곳에 손 인형극을 이용한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며 어린이와 밀접하게 생활하는 관내 606곳의 어린이집 보육교사 및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염병 발생 우려 지역의 표적 계층에 대한 선제적 집중 예방 교육 실시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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