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달 29일에 열린 ‘행복 토크콘서트’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리시 제공>
▲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행복 토크콘서트’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리시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달 29일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출범 92일을 맞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홀에서 ‘안승남 시장과 함께 하는 행복 토크콘서트’를 열고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 600여 명과 각계각층의 시민패널 8명, 국·과장들이 배석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질문과 사전영상 질문, SNS를 통해 문자로 접수된 질문, 방청객들의 현장 질문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를 상징하는 92일째(9월 30일)를 맞아 행사를 갖게 됐다"며 "구리행복특별시는 시장 혼자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아이디어를 모아 집단지성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현장 질문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 "상인들도 번영회 등을 활성화해 자구책을 강구해야 하고, 조례를 제정해 경기도와 같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구리여고 앞 부지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문화센터는 국·도비가 확보되는 대로 진행하고, 대장간마을 인근에는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계가 질의한 청년창업에 대한 구리시의 시책과 관련해선 "얼마 전 중국 연수에서 청년일자리센터 시스템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 올해 12월 전에 인창동에 청년일자리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안 시장은 다문화시책으로 "차별 없는 교육은 기본이고, 시도 기간제나 무기계약직을 채용할 때 특별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투자자들과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민민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시장과 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으로 대처하는 것이 전체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당한 시기에 또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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