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마을지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 읍·면의 마을회관에 설치돼 있는 관내도·행정지도 등의 효율성이 떨어짐에 따라 무인항공기 일명 ‘드론’을 활용한 마을지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 주민지원과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창의학습동아리 ‘드론연구회’가 직접 참여한다.

이 동아리에서 보유 중인 측량성과검사용 드론을 활용해 지상 약 50~100m 높이의 상공에서 행정리별로 마을의 전경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읍·면의 마을회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마을의 현황 및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만의 고유 항공영상지도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마을지도 만들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 참여 마을 중 20개 마을을 선정해 항공 촬영 및 마을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권오실 주민지원과장은 "읍·면의 마을회관에 항공영상 마을지도를 제작 및 설치해 해당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지평면 월산1리 월파마을을 시범으로 마을지도 설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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