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미한글축제위원회는 오는 9일 내손동 소재 갈미한글공원에서 ‘2018 갈미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5회째로 도시활력증진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갈미한글축제는 국토교통부와 의왕시, 의왕시통합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갈미한글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한글아 뭐하니?’라는 주제 아래 개막길놀이를 시작으로 15개 주민공동체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한글주제그리기 대회, 마을동아리 공연으로 채워진다. 특히 갈미한글축제 우표를 붙여 보낼 수 있는 ‘반가운 손엽서 쓰기’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적은 손글씨 엽서를 통해 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글을 매개로 하는 비영리 축제를 지향하는 갈미한글축제는 체험 및 공연의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한글을 테마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공감의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지난해의 경우 1천 명이 넘는 시민과 외부 관람객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위원회는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한글이 적힌 옷이나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의왕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나갈 갈미한글축제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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