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기지 액화공정 시험설비 KSMR 테스트베드 시험가동 실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가 1일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인 ‘KSMR 테스트베드’의 성능 검증을 위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사진>
이 설비는 공사가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 정책연구로 추진 중인 LNG플랜트 사업에서 380억 원 이상 투자한 핵심 성과물이다. 하루 100t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처리하는 연구시험 설비로, 인천LNG기지에 설치해 가동 중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해외시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841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기저부하용 천연가스 액화공정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상규 LNG플랜트사업단장은 "연구사업이 끝나는 오는 12월 17일 이전 테스트베드의 안정적인 시험 가동을 위해서는 전력과 천연가스의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