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일반부 사전경기에서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성남시청은 1일 전북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시체육회를 3-2로 꺾고 대회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1·2피리어드를 1-1 동점으로 마친 뒤 3피리어드에서 승기를 잡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2-1로 앞서 나갔다. 4피리어드 초반 인천시체육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성남시청은 종료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올해 주전급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춘계대회와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3위에 그쳤지만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전국체전 준우승을 일궈냈다.

장정민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참가 선수들(6명)의 잔부상이 많아 우려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줘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2년 전부터 꾸준히 멘털 트레이닝과 전술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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