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상가건물에서 만취한 10대들이 건물 진입을 막던 70대 경비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신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4시 50분께 장안구 한 상가건물에서 술에 취해 경비원 김모(79)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들이 술에 취한 채 강제로 건물 문을 열고 들어오려 하자 진입을 막던 과정에서 얼굴 등을 수차례 맞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올해 수원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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