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2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미하엘 슈바르칭어(왼쪽) 주한 오스트리아대사와 프란츠 슈뢰더 참사관과 함께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원시 제공>
▲ 염태영 수원시장이 2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미하엘 슈바르칭어(왼쪽) 주한 오스트리아대사와 프란츠 슈뢰더 참사관과 함께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에너지글로브재단으로부터 세계적 권위의 ‘2018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수상 인증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미하엘 슈바르칭어 주한오스트리아 대사는 에너지글로브재단을 대신해 2일 시장집무실에서 염태영 시장에게 수상 인증서를 전달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 7월 시의 자연친화적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인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이 2018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오스트리아 트라운키르헨시에 있는 환경재단 에너지글로브가 1999년 제정한 상이다.

에너지글로브재단은 매년 유네스코와 유엔환경계획의 협조를 받아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는 지구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국가별로 하나씩 해당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를 제출한 기관·단체에 ‘국가상’을 수여한다.

국가상 선정으로 시는 ‘에너지 글로브 월드 어워드’ 후보가 됐다. 월드 어워드는 지구·물·불·공기와 청소년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12월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된다.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사람·물·자연이 함께 하는 안전한 물 순환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전반에 자연 상태에 가까운 물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책이다. 시내 곳곳에 설치한 투수블록 등 저영향 개발(LID) 시설은 지표면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에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발생하는 수질오염을 줄이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수상은 수원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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