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 문학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학지도<사진>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문학지도에는 변영로·목일신·정지용·양귀자·펄벅 등 부천과 인연이 깊은 문인들의 발자취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문학특화거리, 기념관, 문학공원, 시비(詩碑) 등 다양한 문학명소와 문학적 자산들이 총망라돼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시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묘소와 거주처, 얼마 전 새롭게 리모델링된 목일신 공원, 펄벅 무지개길, 조성 예정인 정지용 향수길을 비롯해 독고탁 야구장 등 만화 관련 명소까지 수록돼 부천시 문학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한글판과 영문판 여행안내도 형식으로 제작돼 시민은 물론 부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문학지도를 도서관, 박물관, 행정복지센터 및 동 주민센터, 부천문화재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문화원 등 부천 내 문화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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