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55%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근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글로벌CEO클럽 등 중소 벤처기업 유관단체 회원사 725명을 대상으로 ‘창립 40주년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진공의 이미지로 응답자의 54.5%가 중소 벤처기업 대표기관(대표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동반자(친절성·20.0%), 중소 벤처기업 문제 해결사(전문성·13.0%), 최초의 중소 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역사성·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의 장점은 자금, 수출, 인력, 창업 등 중소 벤처기업 지원정책 전 분야 기능 제공(67.4%), 최초의 중소 벤처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이미지(14.8%), 현장 실사와 기업 진단 등 중소 벤처기업 전문 지원인력 보유(10.9%)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50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신규 사업 추진 등 지원 확대(37.7%), 중소 벤처기업, 지역사회 등 대고객 서비스 혁신(30.5%), 정부 정책의 최일선 집행(15.7%),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8.7%) 등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중소 벤처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내놓기 위해 기관명, 지원체계 등 조직과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하고 있다"며 "창립 40주년인 2019년은 중소 벤처기업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