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손흥민(왼쪽)과 메시. /연합뉴스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손흥민(왼쪽)과 메시.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첫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매해 9월 첫 골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 11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전부터 6경기 연속 ‘노골’이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비시즌 기간 국제대회 출전 여파와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손흥민의 바르셀로나전 선발 출전은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일격을 당해 코너에 몰려 이번 승부를 잡아야 한다. 게다가 토트넘의 최대 강점인 2선 공격 라인이 무너져 있어 손흥민의 역할이 막중하다. 델리 알리는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복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 나선다면 메시와 일대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주 위치는 왼쪽 측면, 메시는 오른쪽 측면이라 이동 범위가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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