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결단식이 열린 2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이재명 도지사, 송한준 도의회 의장, 이재정 도교육감,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선수단이 17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2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이재명 지사, 송한준 도의회 의장, 이재정 도교육감, 가맹경기단체장, 시·군체육회 임원, 선수·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지사는 박상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하며 17연패 달성과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진 남녀 선수대표 선서에서 복싱 김원효와 육상 양은서(이상 경기체고)는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투지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으로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새로운 경기도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인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기체육이 더욱 발전하고, 전국체전에서도 흘린 땀만큼의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는 오는 12~18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2천83명(선수 1천575명, 임원 5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 전국체육대회 인천시 선수단 결단식이 2일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열려 참석 내빈과 선수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종합 7위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체육회도 같은 날 인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인천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안병배 시의회 부의장, 도성훈 시교육청 교육감,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단기 입장, 단기 수여, 출정보고(총감독), 개식사(시장), 축사(시의회 부의장), 격려사(부교육감), 선수대표 선서(인천시청 복싱 오연지, 인천체고 육상 손우승),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선수단은 전국체전 47개 종목(정식 46개, 시범 1개)에 걸쳐 선수 1천158명, 임원 357명 등 총 1천515명이 참가하며 종합 7위와 광역시 1위를 목표로 잡았다.

인천시체육회장인 박남춘 시장은 "올해 지독한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했던 여러분은 이미 승자"라며 "메달과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축제에 참여하듯이 출전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 여러분 뒤에는 300만 인천시민이 있다"고 격려했다.

이종헌 총감독은 "시민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매 순간,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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