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사릉에서 ‘사릉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무용가 윤명화와 남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하나의 별이 되어’를 부제로 고전무용과 합창을 아름답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비운의 시대 속에서도 님을 향한 절개와 충절의 삶을 보여 준 정순왕후의 고귀한 뜻을 기품 있는 예술공연으로 녹여내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정순왕후는 조선왕조 제6대 단종의 비로, 남편을 잃고 64년을 그리워하며 슬픔의 세월을 살다 세상을 떠나 왕릉을 사릉(思陵)이라 했다. 사릉은 그동안 비공개 왕릉이었지만 2013년부터 개방됐다. 아름다운 소나무숲과 계절별 야생화들로 가득해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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