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병무지청은 지난 1일 기존의 병역명문가 선정 방식을 전환했다.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 부, 백부·숙부, 본인, 형제, 사촌형제 등)가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발굴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병역명문가는 매년 1∼2월 중 신청·접수된 가문을 대상으로 매년 3월 중 선정해 왔다. 하지만 이후 병역명문가가 되길 희망하는 가문은 다음 해까지 최장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병무청은 앞으로 매월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아 익월 20일까지 심사해 병역명문가 선정기간을 대폭 단축해 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무청장 명의의 ‘병역명문가 증서’, ‘병역명문가패’, ‘병역명문가증’ 등이 교부된다. 또 병무청과 협약된 700여 곳의 국공립 및 민간시설에서 이용료 감면 또는 할인 등의 우대 혜택을 받는다.

김대년 지청장은 "개선된 선정 방식을 통해 앞으로도 병역명문가를 적극 발굴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긍지를 갖고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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