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정 소식지 ‘나이스미추’ 지령 400호를 축하하고 있는 구민들.<인천시 미추홀구 제공>
▲ 미추홀구정 소식지 ‘나이스미추’ 지령 400호를 축하하고 있는 구민들.<인천시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의 구정 소식지 ‘나이스미추’는 매달마다 구민을 찾아가는 좋은 친구다.

구는 매월 25일 지역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나이스미추’를 발행하고 있다. 타블로이드판 16면에 발행 부수만 19만 부다. 통장들이 직접 각 가정에 전달해 구민들은 보다 쉽고 편하게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구정 소식지는 구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소개하고 문화행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구의 행사를 알려 준다. 또 주변 이웃의 삶을 돌아보고 미담사례도 들려준다. 소식지에는 크게 ▶마중물 ▶함께 복지 ▶행복 동행 ▶미래 교육 ▶공감 문화 ▶인물 광장 ▶나이스미추홀 ▶숨 ▶점프 미추홀 ▶생생 정보 ▶미추홀구의회 ▶열린 칼럼 등이 실린다.

9월호에는 출범 6개월을 맞은 구의 인권센터가 소개됐다.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의 기관으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구는 인권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며 구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지난달 문학산 정상에 개관한 문학산역사관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을순 문학산 문화해설사의 삶도 조명했다.

‘나이스미추’는 1996년 10월 ‘남구소식’(타블로이드 8면)이라는 이름으로 창간됐다. 이어 ‘남구소식’(신문대판 8면), ‘열린남구’(신문대판 8면) 등에서 ‘나이스미추’(신문대판 8면), ‘나이스미추’(타블로이드 16면) 등 제호와 판형을 바꿔 가며 올해로 22년째 구민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꾸준한 발행 덕에 지난 1월호는 지령 400호 기념 특별호로 제작됐다. 발행 부수도 꾸준히 늘어갔다. 창간 초기 10만 부에서 이제는 19만 부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나이스미추’를 만드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구는 매월 2회 편집위원회를 열고 구정 소식지의 편집 방향과 레이아웃 등을 결정하고 있다. 편집위원회는 위원장(부구청장) 1명, 부위원장(미디어홍보실장, 민간위원 중 1명) 2명, 위원 5명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현재 6명의 명예기자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언론사 시민기자, 출판사 편집위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고, 매월 1회 기사 배분을 위한 회의를 거쳐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나이스미추’가 꾸준히 발행돼 500호, 1천 호를 훌쩍 넘기길 바란다"며 "모든 구민 옆에 좋은 친구가 되는 구정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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