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수원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길’을 주제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문화제는 5일 오후 7시 30분께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연 ‘화락(和樂)’으로 막을 올린다. 배우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화락’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는 지난해(46개)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가 더욱 풍성해진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화성행궁에서 ▶행궁미디어아트 만천명월주인옹 ▶행궁 오솔빛길 ▶조동언의 지등(紙燈) 퍼포먼스 ▶정조의 로망스(달달한 행궁로망스) ▶행궁에서 만나요 조선연희꾼 등 야간 특별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화령전, 정조대왕 다례 체험’, ‘봉수당 진찬연 궁중예술 체험’, ‘조선의 거리악사’, ‘달빛가요제’, ‘수원아리랑 체험’ 등이 있다.

가장 큰 볼거리인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창덕궁 앞에서 거행되는 출궁의식으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능행차 행렬은 광화문∼숭례문∼서울역 광장∼배다리∼노들섬에 이르는 구간을 거쳐 오후 6시 시흥행궁에서 마무리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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