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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허술한 항공보안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10월 04일 목요일 제11면

공항·항만·철도 등 모든 국가 주요 시설들은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 시설 가운데 공항의 경우는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다 철저한 보안 강화가 요청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국내 항공보안 사고 내역 결과, 해당 기간 항공보안사고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총 34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한 달에 한 번꼴로 항공보안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 된다. 놀라운 사고 건수가 아닐 수 없다.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항공권 오발급·신원확인 소홀 17건, 흉기 위험물질 미적발 10건, 보호구역 출입통제 실패 4건, 위탁수화물 관리 소홀 2건, 기내 보안점검 소홀 1건 순이었다.

 사고 발생 후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항공보안사고와 관련해 과태료 부과가 30건으로 전체 88%를 차지했고 자체 인사조치를 내린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한다. 처벌이 능사는 아니지만 이 같은 솜방망이 처벌만으로는 철저한 보안유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은 국제공항이다.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출국을 하고 나라별 이동을 한다. 이러한 공항이 보안에 완벽이 요구됨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러잖아도 근자 들어 국제테러범들이 무기와 독극물 등을 소지하고 공항을 통해 잠입, 테러를 저지르는 사건이 왕왕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공항 입출국 초동단계에서 검거하지 않으면 사후에 추적 검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국제공항으로 평가받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공항이기도 하다. 다년간 쌓아온 신뢰를 잃으면 안 되겠다. 공항이 보안의 허점으로 인해 뚫린다면 그것은 국가의 보안이 뚫리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공항에서의 보안사고는 단 한 건도 용납돼서는 안 되는 것이다. 보다 철저한 보안점검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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