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초로 용인시 기흥구 소재 미래개발원 내에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연내 목표로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를 포함한 국내 33개 민관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20년 이상 장기 사용 열수송관이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품질 개선과 안정적 열 공급 서비스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는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을 해외에 의뢰하고 있어 차후 자체 성능시험을 통한 충분한 시험데이터 확보 및 상태 진단 신뢰성 향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소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열수송관망 효율화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중소사업자의 경우 누적된 경영 악화로 투자 여력 및 자체 기술 수행 여력이 충분치 못한 가운데 효율화 제약은 난방 공급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열수송관망 해석기술 무상 지원으로 중소사업자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열 공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3개 기술공유과정을 운영 중으로, 올해는 22개 사가 열 수송 및 고객 기술 등을 공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를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상생과 협력을 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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