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일이 있었다.

 3일 인천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3분께 중구 신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정전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승강기 내부에 주민 2명이 갇혔으며, 400여 가구가 큰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유압장비 등을 동원해 승강기에 있던 주민 2명을 구조했다.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4시간 50분여 만에 전기 복구 작업을 끝냈다.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부 비상용 전기 공급 설비가 고장 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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