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무실점 투구로 장식했다. 또한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도 완성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이 팽팽한 연장 상황을 무실점으로 지탱한 이후 콜로라도가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컵스를 2-1로 꺾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권이 걸린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콜로라도는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5일부터 5전3승제 NLDS를 벌인다.

‘가을 승부사’ 류현진(31)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6일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3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NLDS에 진출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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