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은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한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논평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며 "남북은 상호신뢰 아래서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달라진 북한 지도자와 변화를 기대하는 북한 주민들의 눈빛에서 한민족이 함께 개천절을 기리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남북통일을 강조했다.

윤 수석 대변인은 "개천절을 맞아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 민족공동 번영의 기틀을 세우자"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염원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여야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겨레가 이 중차대한 시기에 모두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와 국운 융성에 함께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선언한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무르익고 있다"며 "철조망이 남과 북을 갈라 놓았지만 5천 년을 함께 한 민족이자 이제 평화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민족으로서 함께 개천절을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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