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수원화성 일원에서 ‘낙원산책-나비처럼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예술성과 창의성을 담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수원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공동 진행한다.

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골목마다 크고 작은 벽화가 그려진 행궁동 벽화골목을 지나 수원화성의 성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서문과 서장대, 화성을 보며 약수를 즐기는 효원약수터까지 약 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걸으며 역사문화 유적을 감상하고 보물찾기, 나비모형과 사진 찍기, 성문 넘기 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가와 함께 체험활동에 임한다.

시 관계자는 "평소 선뜻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 장애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수원화성이 장애 청소년과 가족에게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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