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시의원들은 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조명자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25명은 결의문에서 "4·27 판문점 선언은 한국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우리 민족이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게 해 준 중요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27 판문점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조속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한다"며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질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이병숙 의원이 낭독했다.

조명자 의장은 "그동안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 법률과 같은 수준의 효력인 국회 비준 동의를 받지 못한 채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지켜지지 못한 선례가 많았다"며 "통일 관련 사업 수행을 위한 예산 수립과 다가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대비해 국회는 조속히 비준하라"고 촉구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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