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우수 기업 육성을 위해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4일 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자금 60억 원을 조성키로 하고 예산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부터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시는 지난 2일 신동헌 시장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기업은행에 예탁금 30억 원을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예탁금의 2배수인 60억 원을 운영키로 했다.

동반성장 협력사업은 민선7기 시정과제인 우수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의 시발점이 되는 사업이다. 시는 우수 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보고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11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기업은행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업체로, 대출 한도는 최대 3억 원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운영된다. 단,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 범위에 속하지 않는 업체와 국세 및 지방세 체납기업, 소상공인 등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설비 투자 및 수출운영 자금 등이 필요한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반성장 협력사업 취지에 맞게 기업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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