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지역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어졌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3분께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의 한 4층짜리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모텔에 묵고 있던 투숙객 20여명이 대피하던 중 5명이 부상을 입고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투숙객 A(40)씨는 불이 나자 건물 4층에서 3층으로 뛰어내려 늑골과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모텔 객실 및 집기류를 태워 2천99만(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꺼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85명과 펌프차 등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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