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과 한·중 항로에 관한 정책간담회가 4일 인천대학교 교수회관 3층에서 열렸다. (사)인천시물류연구회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후원한 이번 간담회에선 김웅이 한서대 교수가 입국장 면세점 해외 사례를 통한 인천국제공항 도입의 타당성 검토와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의 한·중 항로 현안 등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외 면세시장을 분석한 결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필요하고 실제 운영 방안과 면세물류관리 지원체계 등이 합리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인친시 주도의 항공사, 중소면세사업자, 인천공항공사 등 협의체를 구성해 물류시스템 구축과 제도개선, 시설설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물류는 해운 중심에서 해운, 항공, 철도를 연계(인터모달시스템으로 바뀌는 추세)라 인천항도 변화해야 한다"며 "한중 해운과 물류여건을 분석한 결과, 인천∼중국 옌타이 간 열차페리 개설 검토, 국제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청도) 등 새로운 운송체계 형성 및 항로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현재 위동항운 인천소장과 박용남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 하민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이상욱 인천시 항공팀장, 배종진 기호일보 부국장 등이 전문가로 참석해 다양한 논의와 대책이 제시됐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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