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은 성소수자 단체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백화점 앞 편도 2차로에서 거리 행진 중인 성소수자 단체가 운영하던 트럭 밑으로 들어가 집회를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1분 넘게 트럭 밑에 들어가 차량 운행을 방해하던 A씨를 끌어냈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행진을 방해하기 위해 트럭 밑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소수자 단체는 지난 달 9일에도 동구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하려 했으나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