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만석부두로 일원의 노후·불량한 빈집 총 11동(462㎡)을 철거한 후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주민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다수의 빈집이 방치돼 있어 화재 위험 및 범죄 노출, 각종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주민쉼터 조성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공·폐가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 왔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괭이 새뜰마을 사업은 2015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공모하는 사업에 선정돼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활력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열악한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및 노후·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고, 원괭이 마을카페 운영 등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자리·복지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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