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반도가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 지역 복구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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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잠긴 영덕읍내
(영덕=연합뉴스) 6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도로가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비 탓에 물에 잠겨 있다. 2018.10.6 [독자 제공]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해제하고 복구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는 우선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경북 영덕 지역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를 긴급히 지원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이날 오후 영덕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 복구에 참여한다.

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이 하루 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철저히 원인을 분석해 피해 재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덕에는 6일 하루에만 2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5∼6일 300㎜ 이상 많은 비가 왔다. 이 때문에 6일 오후까지 주택 150채가 침수됐으며 영덕읍 저지대는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차기도 했다.

영덕에서는 또 80대 남성이 집 앞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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