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사회생활로 고향을 다시 찾은 동문들과 지역을 지키는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한창이다.

동문간-소통.jpg
이번 행사는 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동문들에겐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모교를 방문할 일이 거의 없어 졸업생들에겐 옛 추억을 회상하는 가을운동회 같은 의미를 가진다.

양평지역에는 지난 3일과 6일에 각각 양평동초등학교와 양평초등학교가 총동문체육대회를 열고 동문간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7일은 원덕초등학교의 동문체육대회가 열리며 기수별 팀을 구성해 체육활동과 다양한 먹거리, 문화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관내 학교별 총 동문회의 주최로 열리는 것이 특징인 이번 체육행사는 졸업생들에게 각박한 도시생활과 치열한 경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골 고향의 선·후배와 옛 추억을 회상하며 마음을 나누고 위로받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 정모(47) 모 씨는 "일 년에 한번 열리는 동문체육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며 "선·후배들과 밀린 이야기를 하고 함께 운동을 하며 더욱 끈끈한 정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