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를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31% 인상했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도 인상 이후 물가 상승 및 쓰레기 처리비용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종량제봉투 가격을 지난 1일부터 인상하게 됐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봉투 20L의 경우 490원에서 640원으로 150원 인상됐고 5L는 130원→170원, 10L는 250원→330원, 50L는 1천200원→1천580원, 100L는 2천370원→ 3천13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음식물쓰레기 봉투의 경우는 이번에 인상되지 않아 기존과 가격이 동일하다

종량제봉투 색이나 문구 등은 기존과 동일하며, 인상 전 이미 구입해 보관 중인 종량제봉투는 잔량 소진 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종량제봉투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종량제봉투 수수료 인상에 따른 재원은 노후 청소차량 교체, 환경미화원 복지 향상 등에 사용해 더 나은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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