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의류수거함 정비를 위해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대한 관리·운영 위탁 협약대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도로 및 공원 부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통행 불편,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각종 주민 불편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불법 의류수거함을 전면 철거한 후 시에서 직접 의류수거함을 설치하는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존 설치자 중 공개 경쟁을 통해 관리·운영 위탁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안서 발표와 서류심사를 통해 관리구역별로 총 5개 단체가 관리·운영 협약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관리·운영 위탁 협약대상자의 협조 아래 신규 의류수거함 설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정된 ‘고양시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지침’에 따라 위탁자에게 수거함의 관리 및 주변 청결 유지의 의무를 부여하고 의류수거함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운영 위탁 협약 체결 후 수거함의 관리·운영 현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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