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은 지난 5일 경기남부수협 회의실에서 ‘시화호 활용과 향후 관리방안에 대한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되살아난 시화호 어떻게 관리·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시화호의 수질상태 및 해양환경을 점검하고 나아가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수질관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영오 수자원공사 시화환경처장과 양동규 시화관리처장, 김경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이재봉 화성시 해양수산과장이 참석했고 토론자로는 손외학 해양수산부 어업정책 사무관, 문종진 환경부 시설사무관, 이강구 경기남부수협 지도사업본부장, 윤영배 우음도 어촌계장 등이 참가했다.

이날 송 의원은 "2000년 시화호의 해수화 결정에 따라 담수 계획은 변경됐다"며 "그후 시화호의 생태환경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복원됐고 자연 조성된 갯벌과 시화호 조업을 재개할 수준인지 등을 객관적인 자료나 데이터를 가지고 논의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화호의 물이 아직도 오염돼 있다고 알고 계신 국민이 상당수"라며 "바닷물이 왕래해 수질과 해양환경이 개선된 점을 간담회를 통해 확인하고 아울러 시화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시화호는 바닷물이 왕래하는 호가 아닌 공식 해역으로 자연 조성된 갯벌에서 불법 어패류를 채취해 판매하거나 불법 조업이 빈번하게 발생해 보존과 활용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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