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 시각장애인들의 축제인 ‘경기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지난 5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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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및 ‘제92주년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식전행사로 국악협회의 취타 연주와 함께 시각장애인 200여 명이 화성시 자원봉사센터부터 종합경기타운까지 2.5km 구간을 걷는 ‘흰 지팡이 대행진’이 펼쳐졌다.

기념식은 이돈규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화성시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문화마당에서는 노래자랑과 윷놀이, 점자경시대회, 컵 쌓기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황성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 시각장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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