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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김준동 교수(전기공학과)팀 등 국내 연구진이 2차원 물질(2D)의 대면적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김 교수팀과 아주대 김유권 교수(화학과)팀은 2차원 물질의 성장 제어를 통해 대면적 적용이 가능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의 광전기소자(Photoelectric device)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기초연구사업 및 해외신진연구자)을 통한 결과로, 지난 4일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mpact factor: 13.3)’의 표제논문으로 발표됐다. 표제논문(Frontispiece paper)은 연구의 독창성이 우수한 논문에 대해 출판사가 해당 논문의 앞장 전체를 대표도와 함께 연구 내용을 설명하는 특별논문이다. 연구에서는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의 하나인 2차원 물질(원자층 두께의 얇은 막)의 성장 방식을 규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차원 상용화의 난제인 ‘대면적 생산’기술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차원 물질 성장 구조를 규명한 아주대 김유권 교수는 "본 기술은 화학 반응 제어를 이용해 고품격의 2차원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인천대 김준동 교수는 "2D 기반 광전기 소자기술은 대면적 공정을 기반으로 기존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상용화 접근"이라며 "향후 광대역 고감도 센서, 투명한 태양전지 등 다양한 전기소자 및 에너지 분야로의 파급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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